"어머니 계단서 쓰려져 있다" 신고한 아들..존속살해 혐의 구속

유지희 2022. 5.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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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경찰서는 어머니가 계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며 거짓 신고했다가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남해군 남해읍에 위치한 부모 소유의 3층 건물 내 계단에서 60대 모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께 '계단에 어머니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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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남 남해경찰서는 어머니가 계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며 거짓 신고했다가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남해군 남해읍에 위치한 부모 소유의 3층 건물 내 계단에서 60대 모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께 '계단에 어머니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어머니가 계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고 거짓 신고했다가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당초 경찰은 B씨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변사사건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살해 정황을 발견하고 사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다.

이후 A씨의 옷과 신발 등에 피가 묻어 있는 점, 당시 알리바이가 일치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일부를 시인했으나 구체적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적, 휴대전화 포렌식, 채무관계 등을 수사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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