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스페셜원 아니야' 세월의 무게 받아들인 무리뉴, UEFA 트레블 앞두고 겸손모드 장착

이원만 2022. 5. 25.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른 조제 무리뉴(59) 감독이 돌연 몸을 낮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AS로마를 우승으로 이끌더라도 자신은 더 이상 스페셜원이 아니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승하더라도, 더 이상 스페셜원 아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른 조제 무리뉴(59) 감독이 돌연 몸을 낮췄다. 한때 자기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칭하며 다른 감독과 차별성을 강조하던 무리뉴가 "스페셜원은 옛날 이야기다. 나는 그저 다른 감독들이 하는 일을 할 뿐이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한 것.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AS로마를 우승으로 이끌더라도 자신은 더 이상 스페셜원이 아니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변화다. 무리뉴 감독은 자기 확신과 프라이드가 그 어떤 감독보다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 2003~2004시즌 포르투갈의 FC포르투를 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 유명한 '스페셜 원'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나는 유럽 챔피언이고, 첼시는 최고의 감독을 얻었다. 다는 다른 감독들과 다르다. '스페셜 원(특별한 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후 18년이 흘렀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을 두루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는 겸손해졌다. 사상 초유의 UEFA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스페셜원은 옛날 이야기"라며 그냥 한 사람의 감독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AS로마는 26일 새벽 4시 페예노르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우승하면 무리뉴는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로파콘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는 감독이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현, ♥메이비+삼남매와 얼마나 행복하면..이런데서 티 나네
김숙♥이대형 “결혼 날짜 9월 13일”..사회 전현무·축가 장윤정·주례 허재 '초호화' (당나귀)
이효리 “♥이상순과 싸워서 가출, 시험관까지는 NO”…예고 등장만으로 화제
이경진 “촬영 중 감독이 치마 확 들춰..‘나 처녀예요’라고 외쳤다”
김승현父母 충격 실상에 '경악'…제작진 앞 폭력에 욕설까지 “너 인간도 아니야”
'우블' 한지민 언니, 실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캐리커처 작가로 활동, 영화도 개봉준비中
'신혼' 배다해, ♥이장원과 먹는 저녁 메뉴 보니..그릇부터 정갈 "채소 폭탄"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