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3억"..개그맨 고명환, 뇌출혈 시한부→식당 창업 '대박'

전형주 기자 2022. 5.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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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명환이 메밀국수로 연간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연예계를 떠나 메밀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명환의 근황이 소개됐다.

고명환의 후배인 MC 영기는 "얼마 전 통화했는데 연 매출이 13억원까지 올랐다고 한다"며 "고영환이 밝힌 성공의 비결은 독서다. 책 읽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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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개그맨 고명환이 메밀국수로 연간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연예계를 떠나 메밀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명환의 근황이 소개됐다.

고명환이 요식업에 도전한 건 2005년 교통사고 이후다. 그는 그해 1월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15t 트럭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뼈가 100개 이상 부러졌으며 뇌출혈, 심장 출혈 진단까지 받아 의사로부터 이틀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다만 그는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사고를 계기로 "하고 싶은 것을 치열하게 해보자"며 연예계를 뛰쳐나와 요식업에 도전했다.

시작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4번의 실패를 맛봤고 빚만 4억원이 넘었다. 그는 결국 마지막으로 메밀국숫집을 열기로 하고 6개월간 전국 메밀국숫집 100여곳을 찾아다니며 맛을 연구했다.

/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족타를 활용한 면발, 어머니의 레시피가 담긴 장조림 고명, 매일 끓여내는 육수 등 자신만의 비법을 개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출을 끌어올렸다.

고명환의 후배인 MC 영기는 "얼마 전 통화했는데 연 매출이 13억원까지 올랐다고 한다"며 "고영환이 밝힌 성공의 비결은 독서다. 책 읽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예전문기자 유수경도 "고명환은 독서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 '잘 될 것 같다고 무작정 도전하지 말고 책을 읽고 계획을 짜서 도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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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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