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 "나와 동생 키워준 조모 치매 투병, 'DNA 싱어' 보곤 좋아해"(컬투쇼)

서유나 2022. 5. 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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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성민이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5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최성민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최성민이 SBS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에 동생 최성환과 함께 출연해 2연승을 차지한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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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최성민이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5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최성민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최성민이 SBS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에 동생 최성환과 함께 출연해 2연승을 차지한 것을 언급했다.

앞서 설날 특집 파일럿 때 송가인, 김연우, 진성 등 쟁쟁한 후보를 꺾은 최성민 형제. 최성민은 "노래 실력만 보면 다 잘하는 가수지 않냐"는 김태균의 말에 "사연도 (중요하더라) 패밀리니까. (또) 제가 노래를 잘하기보다는 동생이 노래를 잘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 부른 곡은 할머니를 위한 '애모'라며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치매가 오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잘되는 걸 보셔야 하는데 얼마나 안타깝냐"는 반응에 "방송을 보시곤 실제로 손자 나와다고 되게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그래도 반가운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감정, 스토리, 마음을 담은 노래가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다음번 어떤 무대가 될지 (기대된다)"면서도 "가족을 한 분씩 다 언급하다가 계속 연승하면 사돈의 팔촌, 그러다 이웃을 위해서도 노래 부르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다. 김태균은 "'컬투쇼'도 가족"이라고 강조했고 최성민은 "아, 형님도 나올 수 있겠다"고 맞장구 쳐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한 청취자는 최성민의 목격담을 전해오기도 했다. "18년 전 쯤 인천 나이트에서 봤다"고. 거북이 등딱지를 메고 춤을 잘 추시더라는 말에 최성민은 '웃찾사'에 출연하던 때임을 알아채곤 "전국 나이트 행사를 다 갔다. 정말 많이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성민은 "저는 얼마전 첫사랑한테 DM이 왔다. '컬투쇼'를 듣다가 제가 한 번 '컬투쇼'에서 첫사랑 얘기를 했잖나. 그때 첫사랑의 친구가 DM을 보내 그 친구 잘 있다고. 애 낳고. 근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최성민은 "제가 이걸 왜 얘기했죠? 빨리 가만있다 넘어가면 되는데"라며 문득 아내를 떠올리곤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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