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리 더 견고해진다..왕년 마무리 2명의 합류로
삼성은 올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마운드를 자랑하는 팀이다.
24일 현재 팀 평균자책 3.27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진으로만 따져도 평균자책 3.07로 SSG(3.05)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불펜으로만 한정하면 평균자책은 3.93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력 보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장필준, 최충연 등이 1군 합류를 앞두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 KIA전을 시작하기 전 장필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장필준은 2군에서 한 차례 등판을 더 한 뒤 복귀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필준은 올시즌을 앞두고 5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개막 전 뜻하지 않은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컨디션을 올린 뒤에는 옆구리 부상까지 겹쳐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실전 감각을 많이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NC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2이닝 동안 안타나 볼넷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도 2개나 잡았다.
허 감독은 장필준의 보직도 이미 윤곽을 잡아뒀다. 그는 “장필준은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2019시즌 이후 1군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최충연 역시 복귀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최충연은 2020년 1월 음주 단속에 적발돼 KBO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구단 자체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아 그 해 시즌을 뛰지 못했다. 그 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최충연은 복귀 준비를 착실히 밟아왔다.
올 해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 등판해 4.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3일 KT전에서 1군 첫 등판을 치렀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 한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재정비한 뒤 최근 2군에서의 성적은 좋다. 지난 17일 상무전, 20~21일 NC전에서 경기당 1이닝씩을 소화했는데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장필준보다는 시간이 조금 걸릴 예정이지만 1군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두 명 모두 마무리 투수를 한 경험이 있다. 장필준은 2017년 21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최충연도 2018년에는 8세이브 16홀드 등을 기록했다. 뒷문지기의 경험이 있는 불펜 투수들이 합류하면 삼성의 마운드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허 감독은 “곧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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