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중-러 합동 훈련 공군 실시..제3국 겨냥 아냐"

정윤영 기자 2022. 5.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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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러시아군의 폭격기가 지난 24일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 상공에서 포착된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닌, 연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우치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공군이 2022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2019년 이후 양국 공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네 번째 훈련이다. 목적은 양국 공군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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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폭격기, 쿼드 당일 상공서 포착
24일 러시아 TU-95 폭격기가 동중국해를 비행하고 있다. 2022.05.2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폭격기가 지난 24일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 상공에서 포착된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닌, 연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우치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공군이 2022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2019년 이후 양국 공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네 번째 훈련이다. 목적은 양국 공군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현재의 국제적, 지역적 상황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쿼드 정상회의 당일인 지난 24일 중국 군용기 4대와 정보수집기 등 러시아 군용기 2대 등이 방공식별구역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후 마츠노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공동 행동은 일본에 대한 시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공동행동이 쿼드 정상회의 때 발생한 것은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츠노 관방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중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황을 긴박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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