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이엔씨, 힐탑관광호텔 매입.."하이엔드 주거시설로 개발"

힐탑관광호텔 매매계약 체결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클라우드이엔씨]

부동산 디벨로퍼 클라우드이엔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힐탑관광호텔을 매입했다.

클라우드이엔씨는 25일 우창홀딩스와 힐탑관광호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혔다. 매매가격은 1000억원 초반대로 대지면적이 1942.4㎡인 것을 감안하면 3.3㎡당 1억8000만원대로 매각된 셈이다.

클라우드이엔씨는 클라우드나인, 클라우드엠과 함께 클라우드그룹을 이루고 있다. 2020년 6월 주상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분양 당시 평균 46.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주거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왔다. 현재는 '여수 학동 힐스테이트'와 '여수 돌산 힐스테이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된 힐탑관광호텔은 1985년 2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관광호텔이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9호선 언주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업무·주거·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거여건이 뛰어나 주택 전문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클라우드이엔씨는 힐탑관광호텔을 철거한 후 한 층 한세대 구조의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이엔씨 관계자는 "힐탑관광호텔 인수 관련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하이엔드 주거시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상품 개발과 설계를 특화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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