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험지' 광주서 상승세..20%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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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험지' 광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의 역대 최다 득표율은 2010년 5회 선거 당시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14.22%다.
이번 선거에서도 주 후보는 윤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임을 내세워 광주시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 3만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등 여당 후보와 '폭탄 예산'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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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험지' 광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수정당 사상 최초로 광주시장선거에서 마의 20%를 돌파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남도일보·광주매일신문·전남매일·광주드림·광주불교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한 광주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주 후보는 19.0%를 얻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57.9%로 두 후보간 격차가 크지만 지난달 18~19일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전남매일, 광주드림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3·9 대통령선거 때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가 광주에서 얻은 12.7% 득표율보다 높아 역대 최고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계열은 그동안 7차례 지방선거에서 5차례 후보를 냈다. 1998년 2회와 2018년 7회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의 역대 최다 득표율은 2010년 5회 선거 당시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얻은 14.22%다.
2002년 3회 선거 때 한나라당 이환의 후보는 11.0%, 1995년 1회 선거 때 민주자유당 김동환 후보는 10.28%를 얻었다.
2006년 4회 때 한나라당 한영 후보는 3.97%, 2014년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는 3.40% 득표에 그쳤다.
지역정가에서는 '보수정당의 무덤'이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주 후보의 선전은 공천 잡음 등 민주당에 대한 반발 심리가 우선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주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호남 최측근'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주 후보는 지난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근무할 때 수사관으로 함께 2년간 일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지속해서 인연을 맺으며 호남의 '윤석열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에서도 주 후보는 윤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임을 내세워 광주시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 3만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등 여당 후보와 '폭탄 예산'을 강조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 등이 잇따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면서 2030세대 젊은 층이 가세한 것도 주 후보 지지율 상승의 한 이유다.
주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18세 이상 20대에서 27.9%, 30대에서 30.6%의 지지를 얻으면서 2030 젊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 악재에 대한 반발과 새정부 출범으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득표율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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