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부활한 매버릭스 벼랑 끝 기사회생..5차전 간다
남지현 기자 2022. 5. 25. 14:58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3점포를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25일 홈에서 열린 2021-2022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점슛 20개를 앞세워 119대109로 승리했다. 앞선 3경기를 모두 내주고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매버릭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매버릭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23)를 비롯해 주전과 벤치 멤버들이 고루 활약했다. 돈치치는 38분간 뛰며 3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에서 침묵했던 외곽 자원들도 살아났다. 둘이 합쳐 3점슛 12개를 쏴 한 개도 넣지 못했던 레지 불록과 막시 클레버는 이날 3점슛 8개를 합작했다. 도리안 핀니-스미스도 1쿼터부터 외곽포를 가동, 3점슛 4개를 꽂아넣었다.
돈치치는 경기 후 “여전히 (시리즈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얼마나 많은 승리가 필요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 경기씩 생각하려 한다”고 했다. NBA 역사상 3대0으로 밀린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적은 한 번도 없다. 홈에서 싹쓸이 패를 모면한 매버릭스는 오는 27일 워리어스 홈에서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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