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든부트, 창고 속으로 숨겨지나
금의환향한 손흥민(30·토트넘)의 골든부트 향방이 결정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이용해 한국 땅을 밟았다. 수많은 팬과 취재진을 마주한 손흥민은 연신 허리를 숙이며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넘겨 받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아시아 최초 빅리그 득점왕을 상징하는 손흥민의 골든부트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향후 골든부트의 보관 장소가 예정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지지를 얻었다.
골든부트 향후 행방은 2019년 5월 방송된 손흥민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tvN ‘손세이셔널’ 2화에 힌트가 있다.
이날 방송에선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이삿짐을 정리하는 과정이 담겼다. 손웅정씨는 ‘아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열의를 다해 이삿짐 정리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창고 안에 깊숙이 보관돼 있던 박스 속에 손흥민이 선수생활을 하며 받은 트로피,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 등이 담겨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트로피)를 왜 창고에다가 넣어두느냐”고 질문했고 손흥민은 “실은 더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정답은 손웅정씨가 답했다. 그는 “트로피를 집 안에 전시하면 많지는 않지만, 손님들에게 자랑하는 것 같고, 나대는 것 같아 일절 (박스)밖에 내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래도 자랑하실 것들인데”라고 하자 손웅정씨는 고개를 흔들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겸손한 성격의 부친의 교육으로부터 왔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점을 들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골든부트 또한 창고 안 박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 트로피 창고행’은 해외 축구 팬들에게도 알려진 사실이다. 그가 ‘이달의 선수’ 등 관련 수상이 이어질 때마다 “이번 트로피도 창고로 가는 것이냐”는 의견 등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잇따랐다.
입국한 손흥민은 오는 30일 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6월 국내에 열리는 4차례 A매치에 소집돼 참여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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