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 준비.. 핵기폭장치 작동시험 탐지"

김형원 기자 2022. 5.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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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5월 24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를 폭파하는 모습. /뉴스1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핵기폭장치 작동시험을 탐지했다”며 “하루 이틀 사이 임박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그 이후 시점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차장은 “기폭실험은 몇 차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북한이 원하는 규모와 성능 평가를 위해 마지막 준비가 임박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이날 북한이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외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한 것은 ‘핵투발 성능개량’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한미에 전략적 메시지를 보내고 국내정치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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