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마케팅' 풍덩 MZ세대..제품부각 NO, 소통·경험 OK

배민욱 2022. 5.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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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통해 M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의 기능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은 과감히 내려놓고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하는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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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Z세대와 소통에 주력하는 유통업계
상품전면화 대신 경험 등 전달에 집중

[서울=뉴시스] 지누스 '함께하는 공간' 캠페인. (사진=지누스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유통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성 강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새로움에 거부감이 없고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한다. 또 상품 구매 과정에서는 상품 자체보다 경험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통해 M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매트리스라는 공간 자체를 재해석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롭게 선보인 함께하는 공간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지누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삶,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취미생활과 함께하는 삶 등 3명의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기능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대신 매트리스라는 공간에 대해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닌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지누스는 앞으로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매트리스 공간을 공유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공유하며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생활문화기업 LF도 콘텐츠를 활용한 색다른 방법으로 MZ세대와 소통한다. LF는 지난달 말 유튜브 공식채널 'LF나랑놀자'를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품과 관련한 콘텐츠 대신 핫플레이스 분석, 임직원 출근 복장 등 MZ세대의 관심을 끌만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제품 홍보 내용이 두드러지지 않은 점은 인위적이고 노골적인 홍보 콘텐츠에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MZ세대를 의식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롯데월드는 기부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메시지를 전한다. 5월부터 두달 간 걸음 기부 언택트(비대면) 사회 공헌 플랫폼 '빅워크'와 함께 '놀면서 기부하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걷기라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즐겁게 기부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두 달간 총 10억 걸음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목표 달성 시 외부 도움 없이 활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의 기능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은 과감히 내려놓고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하는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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