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프로생활 마침표 찍은 송가

김홍주 2022. 5. 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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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대회 3일째, 남자단식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조 윌프리드 송가.

송가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가는 붉은 앙투카에 고개를 묻고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의 감정을 추스렸다.

물론 송가와 같은 시대를 보낸 빅4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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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대회 3일째, 남자단식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조 윌프리드 송가. 한때 세계 5위까지 오르며 프랑스를 대표하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37세의 나이에 랭킹은 297위까지 떨어졌다. 

주최측은 베테랑의 은퇴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하해 주기 위해 센터코트인 필립 샤트리에 코트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하였다. 송가는 8번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에게 1대3으로 역전패 당하였다. 

송가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가는 붉은 앙투카에 고개를 묻고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의 감정을 추스렸다. 고개를 든 그의 이마에는 롤랑가로스의 상징인 앙투카가 묻어있었다.

2008년 호주오픈 준우승과 2017년 데이비스컵 우승 등 수많은 이력을 남긴 송가는 부모와 아내,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마감했다.  

4세트 4-5에서 맞은 10번째 게임,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이어진 루드의 게임을 브레이크 하자 열광한 팬들은 아카펠라로 프랑스 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가는 오른쪽 어깨를 다쳐 공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서브도 언더 서브를 넣는 등 다음 게임을 놓쳤다.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기 전에 트레이너를 불러 치료를 받지만 오른쪽 어깨는 정상 상태가 아니고, 이 시합 세 번째 타이브레이크 끝에 루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송가는 왼손으로 라켓을 들고 치기도 하는 등 악전고투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관중들은 모두 기립하여 응원의 함성을 보내고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기 후에는 은퇴 세리머니가 열려 가족과 스태프 외에 이날 경기를 하던 리샤르 가스케와 브누아 페르, 그리고 부상으로 대회를 결장한 가엘 몽피스 등 프랑스 선수들이 모여 그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물론 송가와 같은 시대를 보낸 빅4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도 흘러나왔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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