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유원대학교 기숙사 잇단 화재 안전불감증 심각
[d]영동유원대학교 기숙사 잇단 화재 안전불감증 심각
소방당국 화재예방조치 점검해야
3년간 2건 발생 외국인유학생 입소
[영동]영동지역소재 유원대학교(U1대) 기숙사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화재가 발생해 화재예방에 허점을 드러냈다.
25일 영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19-2022년) 영동 읍 설계리 소재 유원대기숙사에서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3월 15일 오전 9시30분쯤 유원대기숙사로 사용하는 영동읍 설계리 A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당시 현장은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복도는 연기로 가득 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
영동소방서 한 소방교가 당시 쉬는 날인데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재난문자를 보고 화재장소가 자신이 있는 아파트근처라는 것을 알고 현장으로 뛰어가 초기진화했다.
이 소방교는 이때 현관문을 개방하고 내부에 진입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 작업을 펼쳐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당시 기숙사를 사용하던 학생들이 등교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2019년 3월 26일 오후 9시39분쯤에도 유원대기숙사 A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기숙사방에 있던 침대 등을 태워 800만 원(소방서추산) 재산피해를 낸뒤 35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원대에 다니는 학생 5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불이 잇따른 이 기숙사는 아파트로지어진 건물로 입소자 대다수가 외국인 유학생들이어서 촘촘한 화재예방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영동지역 마을주민들은 "적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에서 몇 년 사이 두 차례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소방당국이 대학 측의 화재예방을 위한 완벽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감독하고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소방서 담당관계자는 "조만간 유원대기숙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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