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주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 취업청탁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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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취업청탁 의혹부터 즉각 솔직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25일 성명에서 "김 후보가 2012년 KT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취업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편 친척을 추천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아니고 단순한 추천이었다고 강변한다. 그야말로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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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취업청탁 의혹부터 즉각 솔직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25일 성명에서 “김 후보가 2012년 KT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취업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김 후보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편 친척을 추천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아니고 단순한 추천이었다고 강변한다. 그야말로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김 후보는 MB정권 대변인 출신의 낙하산 임원이었다. KT는 ‘그룹콘텐츠전략담당’이라는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30대였던 김 후보를 ‘전무’의 위치로 모셨다”며 “자타공인 권력실세 낙하산이었던 김 후보의 말을 어느 누가 귓등으로 흘려들을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의 ‘청탁’ 이후 KT는 해당 당사자에 대해 1차 면접에서 ‘불합격’을 ‘합격’으로 조작했다. 이미 기록으로도 확인됐다. 게다가 그 전 과정인 ‘인적성 검사’에서의 합격도 석연치 않다는 정황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김 후보의 솔직한 해명이다. 1400만 경기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섰으면서, 도민들의 평가와 선택 앞에 서겠다고 나왔으면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설명도 하지 못한다면 그것부터가 이미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중의소리’는 지난 19일 이석채 전 KT 회장의 판결문 등을 토대로 2012년 KT 취업 청탁 사건 발생 당시 유력 정치인과 고위 임원이 추천한 지원자 9명 가운데 김 후보가 추천한 지원자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 측은 “부정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 수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만약 약간의 문제라도 있었다면 당시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검찰이 집중적인 수사를 했을 것이고, 김은혜 후보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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