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 희곡열전 '다섯' 무대 오른다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 참가 예술단체 극단 두리안컴퍼니의 연극 ‘다섯’이 무대에 오른다.
희곡열전 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사)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하는 ‘두 번째 희곡열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 작가(74)를 선정 했다.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 은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백 희곡전집1’ (도서출판 평민사 발행)에 수록된 다섯 편의 희곡 ‘다섯’과 ‘결혼’ ‘셋’ ‘알’ ‘파수꾼’이 총8개 참가 예술단체의 경연작품이다.
이강백 작가의 데뷔작 인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다섯’ 은 권력자와 군중과 희생자로 분할되는 인물 구도를 제시했고, 권력자와 군중 사이에서 혹은 군중과 희생자 사이에서 파생되는 갈등 양상을 우화적인 수법으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한 연극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새로운 자극과 변화를 제시하는 극단 두리안컴퍼니 김동현 연출은 “시대 풍자의 대가인 작가의 글로 시대적인 강압과 억압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예술가 혹은 부족함이 많은 후배 예술가로서 극적으로 유희적으로 연기하고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0년이 지난 작품을 현재 젊은 예술가들이 당시 시대상과 작가의 주제의식, 작가의도를 어떻게 무대에 펼칠지 기대를 갖게 한다.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 조직위원장 김환일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우화적 표현으로 날카롭게 비판했던 1970년내 초기작을 통해 훌룡한 희곡이란 시공간을 초월해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할 수 있음을 연극제를 통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은 5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이며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 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약은 인타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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