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돈치치' 활약 댈러스, 골스 잡고 시리즈 이어가다[NBA PO]
서부 콘퍼런스 4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3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에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 상대 골스를 잡고 승리를 챙겼다. 댈러스는 윙 자원들의 좋은 활약(3점 성공 12개, 60%)과,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 하나 모자란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쿼터에 들어 레지 블록(31), 도리안 핀니-스미스(29), 막시 클레버(30·독일) 등 댈러스 윙 자원들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핀니-스미스는 연속 3점슛에 성공했고, 클레버도 연속 3점슛을 만들어냈다. 블록 역시 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골스는 커리가 10득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이었지만, 커리 제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댈러스가 28-24, 4점 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골스가 잠시 리드를 가져왔으나, 댈러스의 스펜서 딘위디(29)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딘위디는 다비스 베르탕스(29·라트비아)의 역전 3점슛 어시스트에 이어 핀니-스미스의 레이업을 살린 패스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딘위디는 베르탄스의 컷인을 살린 패스와, 조던 풀의 패스를 스틸해내며 득점 이외 방법으로 팀을 도왔다. 골스 벤치에서는 조나단 쿠밍가(19·콩고 민주)와 모제스 무디(20)가 활약했으나, 식스맨 역할을 해야 할 풀이 잠잠하며 벤치 구간에서 밀렸다.
주전이 투입된 종료 5분여 제일런 브런슨(25)에 연속 득점과 프랭키 닐리키나(23·벨기에) 같은 예상치 못한 선수마저 3점슛에 성공했다. 이는 돈치치의 공격 부담을 덜어내며 수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했다. 돈치치는 득점 대신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면서 좋지 못한 슛 감 대신 다른 방면으로 팀에 기여했다. 골스는 커리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의 야투 부진(7/19, 36%)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댈러스가 62-47, 15점 차 넉넉한 리드를 가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가 되자 부진했던 돈치치가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댈러스 윙 자원들은 여전한 3점슛감을 유지한 채 돈치치가 경기를 이끌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돈치치는 해당 쿼터 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 도합 15득점을 창출했다. 골스는 그간 활약이 미미했던 클레이 탐슨(32)과, 앤드류 위긴스(27·캐나다)가 득점 사냥에 나섰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3쿼터는 댈러스가 딘위디에 막판 연속 3점슛에 힘입어 99-70, 29점 차로 앞서게 됐다.
4쿼터는 댈러스는 딘위디와 돈치치가 이끌었고, 골스는 ‘영건 듀오’ 쿠밍가와 무디가 공격을 이끌었다. 딘위디는 초반 댈러스가 올린 8득점에 모두 기여했으며, 이후 돈치치가 14득점을 창출해내며 추격은 허용하되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골스는 쿠밍가가 운동능력을 살려 댈러스 포인트 존에 진입하는 데 성공, 무디는 댈러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해 연속 3점슛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작 골스 주전들이 4쿼터 막판 뒤늦게 득점 공세를 가져갔다. 결국 댈러스가 119-109, 10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 주요 선수 기록
- 댈러스
루카 돈치치 3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 3개
도리안 핀니-스미스 23득점 6리바운드 3점 4개
레지 블록 18득점 3점 6개
- 골스
스테판 커리 20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나단 쿠밍가 17득점 8리바운드
조던 풀 14득점 4어시스트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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