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근로자 비중 15.6%로 줄었지만.."일자리 잃은 영향"

윤선영 기자 2022. 5.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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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통계상으로는 임금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영향으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5일) 발표한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임금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5.6%로 전년(16.0%)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저임금 근로자는 임금 수준이 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근로자로 지난해 6월 기준 중위 임금은 월 297만원입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줄곧 20% 이상을 유지하다가 2018년 19.0%를 기록한 뒤 2019년 17.0%, 2020년 16.0%, 지난해 15.6%로 낮아져 4년 연속 2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임금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하위 20% 근로자의 평균 임금으로 나눈 임금 5분위 배율은 4.35배로 전년과 같습니다.

임금 5분위 배율은 줄곧 5배 이상을 유지하다가 2018년 4.67배를 기록한 뒤 2019년 4.50배, 2020년 4.35배, 작년 4.35배로 하락 추세입니다.

이처럼 지난해 임금 관련 분배 지표가 개선됐지만, 실질적인 분배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근로자의 다수가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게 주원인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는 완화됐습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임금에 대한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은 72.9%로 전년(72.4%)보다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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