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왜 거기에..경기교육감 후보 토론에 고교평준화 찬·반 사례 소환

이호 2022. 5.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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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맞붙은 진보성향 성기선 후보와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서 고교평준화 정책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가운데 강원도 춘천 출신 'EPL 득점왕' 손흥민까지 소환됐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월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까지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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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맞붙은 진보성향 성기선 후보와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서 고교평준화 정책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가운데 강원도 춘천 출신 ‘EPL 득점왕’ 손흥민까지 소환됐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월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까지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임 후보는 수원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에서 시행 중인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서열화라고 규정하는 비판이 있는데 손흥민과 BTS를 보면 어느 한쪽으로 능력이 뛰어나다. 국영수 시험 치는 것만 떠올리며 서열화라고 규정하는 것은 과거식 잣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토론회 말미에도 손흥민과 BTS를 다시 거론하며 “각자의 천재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 후보는 고교평준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후보는 “고교평준화는 우수한 교육을 보편적으로 시행하자는 교육 기회 평등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면서 “하향평준화 됐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데 1997년 전국 고등학생 30만명의 성적을 3년 동안 추적해보니 평준화 지역의 점수가 비평준화 지역보다 10점 정도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가 언급한 손흥민과 BTS에 대해 “지금의 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진로 적성을 찾아간 것”이라며 고교평준화 속에서도 교육과정의 다양화로 천재성을 살린 성공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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