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북한 코로나 와중 핵 개발에 개탄..안보리 제재 주저 말아야"

이지은 기자 2022. 5.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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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블링컨 "북한 고립만 초래"..대책회의서 "새 대북결의 위해 공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도 연달아 통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자마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에 대해 오늘(25일)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이런 도발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초래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25일) 서울 외교부 청사 상황실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정권이 주요 재원을 방역과 민생 개선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북한 도발과 관련해 박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3월 24일 북한의 ICBM 발사 이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규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공조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렇게 명백하게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상황에서 안보리가 더는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5일) 미국과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연달아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날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과 일본 측 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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