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폰 리사이클"..SK에코플랜트, 민팃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조성신 2022. 5.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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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성문 민팃 대표와 게리 스틸 테스 CEO가 '중고 휴대폰 거래 및 ATM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 테스(TES)가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전문기업 민팃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테스와 민팃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및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와 하성문 민팃 대표, 전의종 SK에코플랜트 글로벌사업관리 담당 임원,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Chairman)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테스는 민팃의 비대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인 ATM을 활용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중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중고 휴대폰에 담긴 각종 정보를 완전히 파기한 후 리사이클하는 ITAD(IT Asset Disposal, IT자산처분) 서비스를 양사 모두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훼손이 심해 잔존가치가 낮은 중고 휴대폰에서 원재료 및 희귀금속을 추출, 판매도 가능하다.

게리 스틸 테스 CEO는 "테스는 ITAD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의 글로벌 거점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테스의 글로벌 밸류체인과 민팃의 AI기반 중고 휴대폰 수거 ATM의 결합은 글로벌 시장 거점의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성문 민팃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중고 휴대폰 시장에서 민팃과 테스의 파트너십은 고무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테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거점과 플랫폼을 활용한 민팃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도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전 세계 중고 휴대폰 시장 출하량을 약 3억3290만대, 시장 규모는 670억달러(약 8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중고 휴대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000만 대, 거래금액은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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