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 3발은.. 첫번째 ICBM·세번째 SR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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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아침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2종류로 분석되며, 나머지 한발은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첫 번째 발사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속도 제원, 마하 8.9 속도 등에 비춰 현재로서는 화성-17형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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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섞어 쏜 미사일 종류·제원
ICBM 고도 540㎞까지 비행
두번째 미사일은 실패한 듯
북한이 25일 아침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2종류로 분석되며, 나머지 한발은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와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 등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첫 번째 탄도미사일은 ICBM으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540㎞로 파악됐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RBM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 고도는 약 60㎞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첫 번째 발사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 속도 제원, 마하 8.9 속도 등에 비춰 현재로서는 화성-17형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은 첫 번째 탄도미사일의 경우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시험 발사한 뒤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이라고 발표한 것과 유사한 종류로 추정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발사 중간에 소실돼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세 번째 탄도미사일 속도는 마하 6.5로 비행특성상 KN-23 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각도로 발사한 경우 미 본토를 타격하는 ICBM과 남측과 주일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두는 SRBM 등을 ‘섞어 쏘기’한 것은 상당히 도발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언해온 ‘핵 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 합참은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에이태큼스(ATACMS)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실사격을 실시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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