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5% "한달내 모바일금융 서비스 경험"..코로나로 증가

신호경 2022. 5.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사이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천536명 가운데 65.4%(2천313명)가 최근 1개월 내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체크·직불카드, 30∼50대 신용카드, 60∼70대 현금 사용 비중 커
성인 65% "한달내 모바일금융 서비스 경험"…코로나로 증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사이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현금만을 주로 사용하는 등 연령별 지급수단 차별화 현상도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천536명 가운데 65.4%(2천313명)가 최근 1개월 내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금융서비스 경험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조사 당시(57.1%)와 비교해 8.3%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 유행 이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빈도에 변화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조사 대상자의 42.1%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40대 이하 연령대와 소득 3천만원 이상 가구에서 모바일금융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바일금융을 포함한 지급수단별 경험률을 연령에 따라 나눠보면 20대에서 체크·직불카드, 30∼50대에서 신용카드, 60∼70대에서 현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60대 이상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 제약, 전자지급수단(선불카드 등) 이용방법 미숙 등으로 현금 이용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급수단·연령별 이용경험 비율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카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이 보편화하면서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지급서비스 관련 사고를 경험한 사람도 늘었다.

조사대상자의 10%가 최근 1년 내 지급수단의 분실·도난·위변조·보이스피싱 등의 사고나 개인정보 유출 등 부당이용 시도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런 경험률은 2019년(7.3%)보다 2.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전체 지급수단별 이용금액과 건수를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의 비중이 금액과 건수 기준으로 각 49.5%, 43.4%로 가장 컸다. 이어 체크·직불카드, 현금이 보편적 지급수단으로 많이 사용됐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