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월 임금총액 2%대 상승 그쳐..평균 327만원

이정현 기자 2022. 5.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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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806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오르는데 그쳤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80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월 임금총액(지난해 6월 기준)도 327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18만원)보다 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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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기준 조사..월 임금총액 2.9%, 시간당은 2.5% 올라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총액 수준은 소폭이지만 격차 줄어
© News1 DB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806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오르는데 그쳤다. 월 임금총액은 327만1000원으로 2.9%올랐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80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이중 정규직은 2만1230원으로 전년대비 2.4%, 비정규직은 1만5482원으로 전년대비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 수준은 2019년 69.7%에서 2020년 72.4%, 2021년 72.9%로 소폭이지만 격차를 줄여갔다.

성별에 따른 시간당 임금총액을 보면 전체 남성 평균은 2만2632원, 이중 '남성 정규직'은 2만3901원, '남성 비정규직'은 1만7911원(남성 정규직의 74.9%)이었다.

반면 전체 여성의 임금총액 평균은 1만5802원, 이중 '여성 정규직'이 1만6977원, '여성 비정규직'은 1만3042원(여성 정규직의 76.8%)을 받았다.

시간당 임금총액에 대한 남성대비 여성의 임금수준을 보면 남성의 임금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전체는 69.8%, 정규직 71.0%, 비정규직 7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체근로자·정규직·비정규직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시간당 임금총액이 증가하다가 4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학력이 높을수록 시간당 임금총액이 많았고, 학력별 차이는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월 임금총액(지난해 6월 기준)도 327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18만원)보다 2.9% 올랐다.

최근 5년간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월 임금총액(매년 6월 기준)은 2017년 289만6000원, 2018년 320만8000원(4.6%), 2019년 313만8000원(3.6%), 2020년 318만원(1.4%), 2021년 327만1000원(2.9%)이다.

지난해 6월 기준 임금총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는데 정규직이 379만5000원으로 2.8%, 비정규직은 168만1000원으로 3.7%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 폭 확대(1.4%→2.9%)는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상승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조업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둔화된 반면 지난해는 제조업 등에서 휴업‧휴직 수가 감소하면서 상승률이 확대됐다.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던 초과급여도 2020년 기저효과와 지난해 수출호조 등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개선됐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는 연간 단위로 진행된다. 이번에 고용부는 국내 3만3000개 표본사업체 내 근로자 약 97만명의 2021년 6월 급여계산기간을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 개인경영 농림어업 등의 업종은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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