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억대 연봉 LG 한상혁, 6월 4일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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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한 LG 한상혁(29, 183cm)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창원 LG는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상혁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 2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상혁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요즘은 한 팀에서 드래프트돼 오래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LG에 남게 돼서 기분 좋고, 구단도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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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생애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한 LG 한상혁(29, 183cm)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창원 LG는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상혁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 2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37경기에 나와 평균 2.1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6분 51초)은 적었지만, 이재도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인트가드로 주로 코트를 밟았다.
경기 운영 능력에 강점이 있는 한상혁은 가드가 필요한 팀에겐 충분히 구미가 당길만한 카드였다. 실제로 올해 자유계약시장에서도 LG 외에도 몇몇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한상혁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요즘은 한 팀에서 드래프트돼 오래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LG에 남게 돼서 기분 좋고, 구단도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상혁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의 신뢰가 잔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작년에 출장 시간에 아쉬움이 있었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굉장히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게 기회가 많이 갈 것'이라고 하셔서 그 얘기를 듣자 마자 잔류로 마음이 기울었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시는 만큼 나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한상혁의 말이다.
지난 시즌 대비 200%의 연봉 인상률을 보이며 그는 생애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이에 대해선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연봉을 많이 받고 싶을 것이다. 그동안 내 연봉이 많이 적었는데 이번 FA 계약으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이제 팀에서 중참 정도 되는데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FA 잭팟을 터트린 그는 결혼까지 겹치며 누구보다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상혁은 오는 6월 4일 약 3년간 교제해온 안보겸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 신부 안보겸(32)씨는 현재 채널A 정치부 기자로 재직 중이다.
지인 소개로 만나 3년간 사랑을 키워온 한상혁은 첫 눈에 반해 그대로 직진했고, 예비 신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첫 눈에 반해서 바로 대시를 하게 됐다. 부상으로 힘들 때 너무 큰 힘이 되어준 존재여서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에 신혼집을 마련한 한상혁은 결혼식 이후 곧바로 팀 소집을 앞두고 있어 신혼여행은 내년으로 미뤘다.
#사진_선수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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