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민주 586용퇴? 해봐야 고민정·김남국·김용민이 자리메울 것"

임재섭 2022. 5.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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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워장이 언급한 586 용퇴론과 관련해 "문제는 586이 용퇴해봐야 민주당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586이 용퇴를 해봐야 고민정·김남국·김용민 같은 586 앵무새를 자처하는 의원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또다시 586 용퇴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 스스로 무엇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는지 모르니, 어제 박 위원장의 읍소를 두고도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지도부 회의가 아사리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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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워장이 언급한 586 용퇴론과 관련해 "문제는 586이 용퇴해봐야 민주당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586이 용퇴를 해봐야 고민정·김남국·김용민 같은 586 앵무새를 자처하는 의원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또다시 586 용퇴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 스스로 무엇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는지 모르니, 어제 박 위원장의 읍소를 두고도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지도부 회의가 아사리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제대로 반성해야 민주당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민주당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지만, 다른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은 개인 차원의 의견이라고 선을 긋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당 지도부에서는 민주당 쇄신안을 놓고 내부에서 정면충돌이 일어나면서 고성까지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최근 들어 3번의 선거 때마다 당 대표가 나와 국민에게 호소를 했다"며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난 대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 △이번 지선 전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사과하는 척만 했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대선 패배의 반성도 없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까지 파괴해가며 검수완박을 힘으로 밀어부친 민주당이다. 위장 탈당이라는 꼼수를 방조하고 묵인하는 민주당이 말로만 사과를 한다고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국정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으로 돌아와 여야가 혁신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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