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대응' 질타 속 코빗도 '루나' 상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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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의 가치 폭락사태에도 상장폐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뭇매를 맞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결국 루나를 상장폐지키로 했습니다.
당국의 질타 5시간 만에 나온 신속한 결정인데, 이제서야 떠밀리듯 움직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지혜 기자, 그럼 언제부터 거래종료 그러니까 상장폐지되는 겁니까?
[기자]
코빗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합니다.
다만 출금은 이때부터 거의 석 달 뒤인 8월 31일까지 가능합니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들이 본인 자산을 자유롭게 처분하지 못하게 되는 걸 감안해 지금까지 상폐 여부를 고민해왔다"면서도 "투자자 불안이 확대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시점상 어제(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루나테라 대책 긴급간담회'에서 "코빗과 코인원은 왜 루나의 상폐 조치를 하지 않느냐"는 국회의원의 질타가 있은지 불과 5시간 만에 나온 결정이라, 이제야 어쩔 수 없이 뒷북대응이란 일부 지적도 피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루나로 거둔 수수료를 투자자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어요?
[기자]
이번 '루나 사태' 이후 벌어들인 루나 거래 수수료 전액을 오입금이나 피싱 구제 등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활용할 방침인데요.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어제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수수료는 1천만 원 수준입니다.
거래 종료까지 앞으로 열흘 간 수익을 더하면 최종 금액은 소폭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한편 코인원 역시 오늘(25일) 오후 중 심사를 통해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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