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박지현 '내부총질' 비판 강성지지자는 방치"

박기범 기자,이밝음 기자 2022. 5.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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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내부 총질 운운하면서 박 위원장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강성지지자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박 위원장 기자회견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한다고 했다. 무슨 궤변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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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공감하지만 확대해석 경계' 발언에.."무슨 궤변"
'개인차원' 선그은 윤호중에 "사과할 일 없다는 속내 드러낸 것"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징계안에 대한 변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천안=뉴스1) 박기범 기자,이밝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내부 총질 운운하면서 박 위원장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강성지지자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박 위원장 기자회견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한다고 했다. 무슨 궤변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위원장 발언을 두고 "속으로는 사과할 일 없으니 내부 총질 말아라. 이런 지령으로 봐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박 위원장 사과를 두고 '개인 차원'이라고 선을 그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과할 일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당 주특기인 이중플레이 DNA가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잘못했다고 말만 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대선 패배 3인방(이재명·송영길·윤호중)이 큰소리를 치며 위세를 부리고 있다"며 "이 위원장은 대선 패배하자마자 자숙은커녕 방탄조끼를 입겠다며 민주당 안방에 들어앉았다.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받았고 윤호중 당시 원내대표는 승진해 비대위원장이 됐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말로만 사과 시늉을 한다고 해서 어느 국민이 속겠는가. 내로남불,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민주당이 진정으로 사과할 의지가 있다면 첫걸음은 대선패장 3인방 사퇴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위안부 할머니의 지탄대상이 된 윤미향, 성범죄 의혹 박완주, 꼼수 탈당 민형배, 짤짤이 논란 최강욱 등에 대한 제명이나 중징계도 추진하지 않는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새 정부 발목잡기, 내로남불, 위선과 편법을 일삼는 절대다수 민주당의 폭주를 중단시켜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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