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신연식 감독 "알츠하이머 환우 가족들 공감에 큰 위로"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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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와 그런 딸을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카시오페아' 연출자 신연식 감독이 실제 환우 가족들의 공감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연식 감독은 25일 오전 진행된 영화 '카시오페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100% 의도한대로 만들었다며 "더러는 그렇다, 작품 시작 전에 포기할 게 많다, 이 작품을 이렇게 묘사하고 싶고 이게 꼭 필요한데 한 번도 그걸 다 해본 적이 없다"며 "너무 저예산으로 영화를 하니 영화를 하는 과정은 늘 포기할 것을 찾는, 대안을 찾는 게 많았는데 이 작품은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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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런 딸을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카시오페아' 연출자 신연식 감독이 실제 환우 가족들의 공감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연식 감독은 25일 오전 진행된 영화 '카시오페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100% 의도한대로 만들었다며 "더러는 그렇다, 작품 시작 전에 포기할 게 많다, 이 작품을 이렇게 묘사하고 싶고 이게 꼭 필요한데 한 번도 그걸 다 해본 적이 없다"며 "너무 저예산으로 영화를 하니 영화를 하는 과정은 늘 포기할 것을 찾는, 대안을 찾는 게 많았는데 이 작품은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배우 세 분 하고만 만드는 작품이어서 그런 것이 원래 하고자 했던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작품이라 의도했던대로 다 했다"고 설명했다.
'카시오페아'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아버지의 관계를 '리버스 육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어린 시절 일 때문에 딸을 돌보지 못했던 아버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처럼 변해가는 딸을 돌보며 하지 못했던 '육아'를 하게 된다.
신 감독은 "환우 가족들 중에서 너무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했던 표현은 사생활이라 말씀 못 드리지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그 얘기가 나에게 너무 위로가 됐다"며 "작품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나의 짐에서 자유롭게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은 후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 '동주'의 각본을 쓰고 '로마서 8:37'(2017) '프랑스 영화처럼'(2016) '배우는 배우다'(2013) '러시안 소설'(2013)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이다. 안성기, 서현진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카시오페아'는 오는 6월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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