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주재 윤 대통령, 북 미사일에 "한미 확장억제 실질적 조치 이행"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 3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NSC를 주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행과 대비 태세를 보고받은 뒤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NSC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권춘택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 "미사일 발사, 안보리 위반 불법행위"
정부는 회의를 마친 뒤 별도로 성명도 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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