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첫 홈런 치고 도는데 모든 베이스가 나를 반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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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가동한 하재훈(32·SSG·사진)의 유쾌한 소감에 더그아웃이 웃음바다가 됐다.
하재훈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올해 다시 타자로 전향한 하재훈은 1군에 등록된 19일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고, 이날엔 짜릿한 홈런까지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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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투수→타자로 전향
KBO리그 홈경기서 ‘아치’
경기뒤 유쾌한 입담 쏟아내
인천=정세영 기자
KBO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가동한 하재훈(32·SSG·사진)의 유쾌한 소감에 더그아웃이 웃음바다가 됐다.
하재훈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 2019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하재훈은 곧바로 투수로 보직을 바꿨고, 3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으로 2년을 흘려보냈다. 올해 다시 타자로 전향한 하재훈은 1군에 등록된 19일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고, 이날엔 짜릿한 홈런까지 맛봤다.
경기 뒤 만난 하재훈은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고, 취재진은 인터뷰 내내 배꼽을 잡았다. 하재훈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데 1루, 2루, 3루 베이스가 모두 나를 반겨주더라. 베이스와 원래 알던 사람처럼 이야기하면서 들어왔다”고 껄껄 웃었다. 곧이어 홈런을 친 배트가 화제가 되자, 추신수의 등 번호인 17번이 적힌 노브(배트 끝에 달린 둥근 손잡이)를 바라보며, “(추)신수 형이 경기에 쓸 방망이를 줬는데, 정작 오늘 홈런은 김동엽(삼성)이 준 방망이로 쳤다. 다음에는 내 방망이를 줄 테니 김동엽도 하나 쳤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재훈은 2-2로 맞선 9회 초 1사 1, 2루에서 대타 오준혁으로 교체됐다.
하재훈은 “앞으로 쳐 나가야 할 홈런과 안타가 더 많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지켜가면서 야구를 하고 싶다. 홈런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SSG는 9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4구를 얻어 3-2로 이겼다. SSG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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