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에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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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1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로서 우리는 '언제 총기 로비와 맞서게 될지' 질문해야 한다"며 지난 2012년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디훅 초등학교 사건 등 그간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상기시킨 뒤 "리스트는 계속되고 리스트는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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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1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날 오후 8시40분쯤 백악관에서 연설을 갖고 "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한 18세 고등학생은 이날 미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어린이 18명과 성인 3명 등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로서 우리는 '언제 총기 로비와 맞서게 될지' 질문해야 한다"며 지난 2012년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디훅 초등학교 사건 등 그간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상기시킨 뒤 "리스트는 계속되고 리스트는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가 난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 대학살(carnage)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저에게 말하지 말라"고 미 의회의 총기 규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총기 제조업자들은 가장 많고, 가장 큰 이익을 남기는 공격용 무기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20년 동안 해 왔다"면서 "제발 우리는 이 산업에 맞설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8세의 아이가 총기 가게에 들어가 공격용 무기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이 고통을 이 나라의 모든 부모와 시민들을 위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가 행동해야 할 때라는 것을 모든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분명히 해야 한다"며 "상식적인 총기(규제)법을 방해하고, 지연시키거나 막은 사람들을 위한 시간이다. 우리가 잊지 않을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들여 직접 조립한 이른바 '유령총' 등에 대한 규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총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은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총기 규제 법안에는 총기 구매자에 대한 새로운 신원조사를 요구하고, 군 스타일의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약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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