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아웃'은 혐오표현"..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10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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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6·1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교조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를 명예훼손(또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교조는 고소장에서 "이들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지성주의 아웃', '반자유주의 아웃', '전교조 교육 아웃'을 핵심 슬로건으로 삼아 10개 지역의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선언했다. 이후 조전혁 후보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전교조 교육 아웃'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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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6·1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교조 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를 명예훼손(또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소 대상은 경기 임태희 후보, 서울 조전혁 후보, 인천 최계운 후보, 대구 강은희 후보, 세종 이길주 후보, 충북 윤건영 후보, 충남 이병학 후보,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다.
전교조는 고소장에서 "이들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지성주의 아웃', '반자유주의 아웃', '전교조 교육 아웃'을 핵심 슬로건으로 삼아 10개 지역의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선언했다. 이후 조전혁 후보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전교조 교육 아웃'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 교육 아웃'은 '동성애자 아웃'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혐오표현"이라며 "노동조합 가입·활동을 이유로 특정 노조와 그 조합원에 대해 적의를 드러내고, 그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도록 선동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와 전교조 소속 교사의 교육활동에 부정적인 편견과 적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소장을 제출한 장지철 전교조 사무총장은 "학생들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끼치는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하며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대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행태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교조는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와 관련해 긴급구제 신청을 낸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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