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와 비교는 이제 그만! 테스는 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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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IA의 새 식구가 된 소크라테스 브리토(외야수)는 정확성, 파워, 스피드, 수비, 송구 능력을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
2017년 타율 3할2푼(557타수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한 로저 버나디나(외야수)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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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KIA의 새 식구가 된 소크라테스 브리토(외야수)는 정확성, 파워, 스피드, 수비, 송구 능력을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
2017년 타율 3할2푼(557타수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한 로저 버나디나(외야수)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구단 안팎에서 버나디나만큼 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분위기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보니 두 선수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KIA 이적 후 버나디나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최형우(외야수)는 '버나디나와 소크라테스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최형우는 2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버나디나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 하지만 굳이 두 선수를 비교하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소크라)테스는 테스"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4월 한 달간 24경기에서 타율 2할2푼7리(103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 12득점 1도루에 그쳤다. 적응기를 마친 소크라테스는 이달 들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20경기에서 타율 4할3푼2리(81타수 35안타) 4홈런 22타점 16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같은 선수 입장에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덕담을 건넨다는 전제 하에 소크라테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처음 왔을 때부터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타격할 때 어깨가 쉽게 열리지 않고 공을 쫓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개 외국인 타자들은 비슷하다 싶으면 막 휘두르는데 테스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 "슬럼프에 잘 빠지지 않을 스타일이고 빠지더라도 길지 않을 타입이다. 공을 신중하게 보면서 잘 대처한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는 좋은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다. 최형우는 "성격이 정말 좋다. 진짜 최고다. 지금껏 봤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손꼽힐 정도"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오니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 수밖에 없었다는 게 최형우의 설명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오고 그러니까 우리도 다들 도와주려고 한다. 낯선 무대에서 서로 편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야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정말 착하고 진짜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형우는 "소크라테스도 저도 잘해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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