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타율 .313+결승타 활약, 하지만 이정후는 만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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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3할3푼3리(39타수 13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중인 이정후는 "5월 들어서는 득점권에서 잘 친 기억이 많지 않다. 중심타자니까 나에게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꼭 내고 싶다. 우리 팀은 경기 후반 상대 타선을 막아낼 힘이 있기 때문에 득점권에서 더 집중을 하고 있다"라며 중요한 순간 활약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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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초 이정후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6-4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5월 성적이 19경기 타율 3할1푼3리(67타수 21안타) 4타점으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일이다.
“지금 어떻게 이 성적을 내고 있는지 신기하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솔직히 4월 성적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5월에도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 지금 성적이 내 성적인 것은 아니다. 결국 144경기를 모두 마쳤을 때 성적이 내 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감정이 움직이는 것 같다. 타자는 결국 타격 결과에 따라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3할3푼3리(39타수 13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중인 이정후는 “5월 들어서는 득점권에서 잘 친 기억이 많지 않다. 중심타자니까 나에게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꼭 내고 싶다. 우리 팀은 경기 후반 상대 타선을 막아낼 힘이 있기 때문에 득점권에서 더 집중을 하고 있다”라며 중요한 순간 활약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박병호, 박동원 등 지난 시즌까지 주축타자들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팀을 옮겼고 베테랑 이용규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그렇다보니 간판타자 이정후가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수비 시프트 같은 것에 걸리면 솔직히 너무 열 받고 짜증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타격을 한 이후 타구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투구가 공을 던지면 스윙을 하는 것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을 해야한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컨트롤하려고 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쓰레기도 잘 줍고, 착한 일도 많이 하고. 그래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팀 타선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3번타자로 나가고 있는 이정후는 “감독님의 믿음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감사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빈자리가 생겨도 새로운 선수들이 메꿔주고 있다. 올해는 우리 타자들이 정말 응집력이 좋다. 투수들이 잘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서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라며 동료들 향한 믿음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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