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중대재해 총력전' 외친 날에..두산건설 사망 사고

윤선영 기자 2022. 5.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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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중대재해 감축 의지를 밝힌 날 두산건설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24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헌화·분향한 뒤 "아직도 노동 현장에는 안전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고, 여전히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많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이 안전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면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고용노동 행정 책임자로서 일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고,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 이후 연일 중대재해 감축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앞서 11일 취임식에서는 "평소 '죽거나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존중받으며 일하자'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며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24일) 두산건설 광주 북구 임동의 신축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쯤 금남로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펌프카 작업대가 꺾이면서 낙하하는 작업대에 하청업체 소속 중국 국적의 작업자(34세) 1명이 부딪혀 숨진 겁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펌프카 자체 결함으로 추정하고 콘크리트 타설 관련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고 현장은 2500억 원대 규모로 50억 원 이상의 현장이 대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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