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깨부쉈다..멋진 임산부 이하늬
이하늬는 최근 공개된 매거진 보그 코리아 화보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출산 예정으로 만삭 근황을 화보에 담았는데, 기존에 대중이 봐왔던 만삭 화보와는 다른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임산부의 모습을 담아내며, 임산부에게 씌워진 고정관념을 깼다.
패션 트렌드인 크롭 티셔츠와로우라이즈 하의로 꾸미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세상이 임산부에게 바라는 모성애를 강조하기보다,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톤 앤 매너'를 맞췄다. 당당한 표정으로, 세상 모든 임산부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의식을 하는 듯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로 대중을 더욱 열광케 했다. 이하늬는 "여성의 몸이 이토록 신비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동시에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 어떤 역할에 대한 고정적인 시선을 거두는 것부터 시작했다. 임산부도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고, 스스로 섹시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임신 전 이하늬는 작품을 통해 세상이 생각하는 여배우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표현했다. 영화 '극한직업'에선 남성 캐릭터와 다를 바 없이 코믹하고 거친 여성 형사를 연기했다. 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영화 '블랙머니'와 검사로 분했던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최근작인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선 원더우먼이었다.
이번 만삭 화보 작업 또한 앞선 행보와 결을 같이 한다. 여성, 여배우, 임산부에게 씌워진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부쉈다. 이하늬는 "어떤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도보다는, 비슷한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작은 격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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