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이커' 이상혁, "EG 전 패배 이후 선수들 부담감 내려놔"

김용우 2022. 5.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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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를 7승 3패로 통과한 T1 '페이커' 이상혁이 이블 지니어스(EG) 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선수들이 인지했으며 개선하고자 노력한 것이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G2 e스포츠 전서 승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T1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벌어진 MSI 럼블 스테이지서 사이공 버팔로와 RNG를 꺾고 7승 3패를 기록,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T1은 28일 벌어질 예정인 4강전서 G2를 상대한다.

이상혁은 EG 전 패배 이후 부담감을 덜었는지 질문에 "경기 패배 이후 1위는 글러(?) 먹었다고 생각해서 다들 부담을 내려놓은 거 같다"며 "그와 동시에 EG 전 패배 이후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선수들이 느꼈다.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진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처음 2경기는 플레이적인 실수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생각했지만 마지막 패배(EG 전) 이후에는 밴픽의 운영적인 방향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느꼈다"며 "그 때 이후 문제점을 수정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 선수인 EG '조조편'에 대해선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던 거로 생각한다. 플레이해 보니 라인 전서는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다. 대신에 과감한 면이 있어서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의 선수들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며 "이번 MSI서도 스프링 시즌과 메타가 변했지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이런 장점 때문인 거 같다"고 전했다.

팀 연승이 끊긴 것에 대해선 "MSI 럼블 스테이지가 단판제다 보니 충분히 끊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첫 경기부터 끊겨서 마음이 아팠다"고 답했다.

이상혁은 MSI 초반 부진 이후 어떤 피드백이 있는지 질문에는 "팀 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선수 개개인이 어떻게 해결할지를 많이 이야기했다"며 "그리고 밴픽 등 그런 부분들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합심해서 논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팬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기에 MSI서 우승한다면 팬들의 기쁨이 저에게 와닿을 거 같다"며 "국제 대회 자체가 오랜만에 우승을 노리는 거다보니 개인적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이번 MSI 우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부진에는 "예전과 달리 실수가 잦아졌지만, 폼이 안 좋다고 평가하지 않았다"며 "최근 바텀 역할이 예전과는 다르기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거 같다. '구마유시'에게는 신경쓰지 말고 잘하라고 했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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