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단일화 않고 완주, 김은혜가 거부하니..선거 후 정치행보 결정"

박태훈 선임기자 2022. 5.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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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이제 남아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고민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며 고민이 사라진 까닭으로 "김은혜 후보 쪽에서 단일화에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이상 어떤 얘기를 할 수 없다"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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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이제 남아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고민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며 고민이 사라진 까닭으로 "김은혜 후보 쪽에서 단일화에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이상 어떤 얘기를 할 수 없다"라는 점을 들었다.

강 후보는 "안심번호와 RDD 여론조사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안심 번호는 여야 비슷하게 나와고 RDD 방식은 김은혜 후보가 상당히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저도 RDD 방식이 훨씬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지지율이 7~8%대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선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지율을 확인하겠다"고 완주를 다짐했다.

선서 뒤 움직임에 대해 강 후보는 "현재로서는 (국민의힘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며 "여러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여부에 대해 강 후보는 "정부의 성공과 또 윤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그 부분은 노코멘트(논평보류)하겠다"며 말을 돌렸다.

인천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2~23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보면 김동연 민주당 후보 42.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2.5%로 박빙양상을 보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5.8%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 황순식 후보 1.7%,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 1.0%, 진보당 송영주 후보 0.7%였다. ‘적임자가 없다’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2.9%, 2.7%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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