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최승호 '쌍둥이자리 별에는 다른 시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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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시인이 한글로 그린 그림 시집이 나왔다.
최 시인이 나열한 단어가 문장이 아닌 그림이 됐다.
최 시인은 '구체시'를 '그림 시'로 새로이 명명해 소개하며 언어의 직관적 형태가 주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
시인이 오랜 기간 환경 운동에 몸담았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시집에 수록된 동식물 이름의 그림시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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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최승호 시인이 한글로 그린 그림 시집이 나왔다.
'쌍둥이자리 별에는 다른 시간이 흐른다'(민음사)는 한글로 그림을 그리듯 썼다. 최 시인이 나열한 단어가 문장이 아닌 그림이 됐다. 시의 한 형식인 '구체시'의 일종이다.
최 시인은 '구체시'를 '그림 시'로 새로이 명명해 소개하며 언어의 직관적 형태가 주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 그는 한국어에 익숙한 독자들은 물론 아동과 외국인에게까지 아무런 설명 없이 함께 웃음 지을 수 있는 한글을 새로이 발굴해 느껴 보고자 이런 시도를 했다.
시집에는 '펭귄'이라는 단어로 만든 펭귄 그림이 수록돼있다. 누군가에게는 "이게 시야?"라고 할 수 있지만 최 시인에게는 하나의 형식 실험이다. 시인이 오랜 기간 환경 운동에 몸담았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시집에 수록된 동식물 이름의 그림시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최 시인은 이런 도전적인 시집과 함께 '작가의 말'을 통해 전한다.
"젊은 날 마음이 어두울 때 램프처럼 찾아온 문장들을 나는 기억한다. 그 문장들의 메아리 같은 그림들을 한글로 그려 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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