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효과' KCC, 유튜브 구독자·인스타그램 팔로워 급증

[점프볼=조영두 기자] KCC가 벌써부터 허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주 KCC는 지난 23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허웅, 이승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이다. 이들은 24일 입단식을 가지며 KCC맨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KBL 최고의 인기스타 허웅의 이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 허웅은 올스타 팬 투표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고,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는 매 경기 허웅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 심지어 원주 DB의 원정 경기에도 홈 팬보다 허웅의 팬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KCC의 허웅 영입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유튜브 구독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급증한 것. 23일 저녁 KCC의 유튜브 구독자는 719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685명이었다. 하지만 허웅의 영입이 발표되고 입단식까지 치른 24일 저녁에는 유튜브 구독자가 1.1만명으로 늘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배가량 증가한 1만명이었다.

반면, KBL에서 가장 높은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던 DB는 숫자가 줄어들었다. 유튜브 1800명, 인스타그램 1607명이 빠져나갔다. KCC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고려했을 때 허웅의 팬들의 이탈한 것으로 추측된다.

KBL 최고의 인기스타를 보유하게 된 KCC.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KCC의 매 홈 경기마다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