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투구 목표' 오원석, "많이 던지고 잘 막으면 승운 따라오겠죠"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4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이 또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 승리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보였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6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월 첫 승은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오원석은 “다음 경기도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승운은 내가 많이 던지고 잘 막으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선발투수로 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 그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내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되돌아봤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던 오원석은 팀이 2-0으로 앞선 7회 1사 이후 조세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조요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KBO리그 2년 차에 필승조로 큰 힘을 보태고 있는 ‘파이어볼러’ 조요한이 흔들렸다. 지시완과 승부 중 폭투 두 개를 저질렀다. 그사이 1루 주자 조세진이 2루에서 3루까지 갔다.

지시완에게 볼넷을 내준 조요한은 김민수와 승부 때에도 폭투를 저질러 1루 주자 한태양이 2루에 가고 3루에 있던 조세진이 홈을 통과했다. 1점 차 승부에서 조요한은 김민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 오원석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김원형 감독은 “비록 원석이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피칭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오원석은 "7이닝 투구가 없다. 다음 경기에서 다시 7이닝 투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테이션대로면 오원석은 오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 때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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