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역전 복덩이..그가 나오면 승리의 기운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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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히트상품 KIA 타이거즈 윤중현(27)이 역전을 부르는 복덩이 투수가 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윤중현의 아웃카운트 5개가 역전을 발판이 되었다.
윤중현이 등판한 16경기에서 KIA는 9승7패를 했다.
그래서 윤중현이 KIA의 복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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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그가 오르면 승리의 기운이 올라온다
2021 히트상품 KIA 타이거즈 윤중현(27)이 역전을 부르는 복덩이 투수가 되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 승리의 발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그랬다. 선발 한승혁이 5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5회 무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하고 등판을 마쳤다. 6회초 타선이 두 점을 뽑아 2-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윤중현이 6회부터 등판해 헛스윙 삼진 1개를 포함해 1⅔이닝을 출루없이 완벽하게 삭제했다. 타선은 8회초 두 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전상현과 정해영(14세이브)을 투입해 한 점차를 지켰다. 누가 보더라도 윤중현의 아웃카운트 5개가 역전을 발판이 되었다.
윤중현은 롱릴리프이다. 선발이 흔들리거나 경기가 비등비등한 시점에 오른다. 한승혁과 이의리 뒤를 잇는 경우가 잦았다. 등판 시점은 5회 또는 6회 정도이다. 4회도 나오기도 한다.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의 발판을 놓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 필승조에게 넘기는 임무이다. 풍랑에 흔들리는 마운드를 진정시키는 역이다.
1이닝에서 최대 3이닝까지 던진다. 16경기지만 21⅓이닝을 던진 이유이다. 올해 성적도 훌륭하다. 2승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4월 ERA는 4.50이었지만, 5월 ERA 1.93으로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개막 한 달을 보내면서 구위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거의 필승조급 구위이다.
사이드암 투수로 좌타자 피안타율 2할5푼로 준수하다. 우타자는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4푼3리에 그치고 있다. 리드오프 피안타율 2할, 3~5번 중심타자 피안타율은 1할이다. 마운드에 오르면 담대한 배짱이 빛을 내고 있다. 위기에서 흔들림 없는 정교한 제구와 홈플레이트에서 변화무쌍한 구종을 던진다. 까다로운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육성신분에서 정식선수로 승격해 선발투수로 5승을 따낸 히트상품이었다. 올해 선발경쟁을 벌였지만 롱릴리프로 개막을 시작해 두 달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윤중현이 등판한 16경기에서 KIA는 9승7패를 했다. 9승 가운데 역전승이 6번이나 됐다. 6승이 6패라고 가정해보라. 그래서 윤중현이 KIA의 복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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