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5월은 아니지만.." 이정후는 리셋하는 법을 안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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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너클볼 투수 R.A 디키는 야구를 두고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한 경기마다 리셋, 그리고 한 경기 중에도 매 타석 리셋하는 게 중요하다. 만일 내가 4타수 무안타여도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 결승타를 칠 수도 있는 일이다. 마인드를 리셋하지 않고 전타석 못한 것만 생각하면 다음 타석도 못할 수밖에 없다"며 "타석에서 안 되도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면은 타자가 투수보다 좋다. 매 순간 실패를 리셋하고 경기 후에도 리셋한다"고 후회를 관리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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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멘탈이 중요하다. 신체적인 기량은 물론,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된다. 키움 슈퍼스타 이정후(24)는 5월 슬럼프 속에서 후회를 관리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결승 3루타를 터뜨렸음에도 수차례 “리셋”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시작이 강렬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 있다. 이정후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0.323 OPS(출루율+장타율) 0.898로 활약했다. 완전한 투고타저 흐름에서도 이정후는 예외였다. 4월에 기록한 안타 31개 중 장타가 11개(2루타 7개·홈런 4개), 그리고 20타점을 올렸다. 득점권 타율 0.400로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이었다.
그러나 5월 타율 0.313 OPS 0.776으로 타격지표가 내려갔다. 장타율이 0.521에서 0.403로 떨어졌고 득점권 타율도 0.214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가 많다. 한화전에는 시프트에 걸렸다”고 아쉬운 순간을 돌아보면서도 “내가 따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투수의 공을 잘 보고 스윙하는 순간까지다. 공이 맞는 순간 이후부터는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쓰레기 많이 줍고 착한 일 많이 하면서 잘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꾸준한 성찰 끝에 내린 답안은 ‘리셋’이었다. 최대한 감정기복을 줄이고, 매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게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후는 “한 경기마다 리셋, 그리고 한 경기 중에도 매 타석 리셋하는 게 중요하다. 만일 내가 4타수 무안타여도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 결승타를 칠 수도 있는 일이다. 마인드를 리셋하지 않고 전타석 못한 것만 생각하면 다음 타석도 못할 수밖에 없다”며 “타석에서 안 되도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면은 타자가 투수보다 좋다. 매 순간 실패를 리셋하고 경기 후에도 리셋한다”고 후회를 관리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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