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마지막 일주일 준비..이대로 가면 완전히 어렵다 도와달라"

한재준 기자 2022. 5.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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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5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도와달라,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마지막 일주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국민의힘,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지만 지방선거가 이대로 가면 완전히 저희가 어렵게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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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세종·강원, 혼전 상태..경합권 들어가면 예측 못해"
"계양을 조금 좁혀진 건 사실..박지현, 정리 안 된 호소문 발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5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도와달라,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마지막 일주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국민의힘,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지만 지방선거가 이대로 가면 완전히 저희가 어렵게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 "현재 조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는) 호남과 제주 네 군데 외에는 다 어려웠다"면서 "네 군데만 이기겠다는 건 저희로서도 말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격전지인 수도권, 강원, 충남, 세종 등 대여섯 군데를 가면 선전이고, 7~8군데를 가면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충남, 세종, 강원 판세에 대해서는 "네 곳이 정말 혼전 상태에 들어간 것"이라며 "경합·박빙 또는 미세한 열세 상황이어서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지금 너무 후보가 많고 교육감 선거까지 있지 않냐"며 "개인적으로 5%포인트(p) 내지는 7%까지 봐서 경합권으로 들어가면 사실 누구도 (결과를) 예측 못 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상황에 대해서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조금 좁혀진 것은 사실이고 그건 저희가 처음부터 예상했던 것"이라며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외지에서 가셨다. 그것을 공격받은 면도 있고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지원을 나가야 하는 면도 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상황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밀리고 있는 걸 다 알지만 구청장이 25개 중에 반 정도가 접전 상태"라며 "남아있는 일주일 동안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몇 군데가 더 접전으로 가거나 접전에서 우세로 바뀌냐가 관전 포인트다. 그렇다면 서울시장도 (지지율 격차가) 좀 더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원 목표치에 대해 "과반 내지는 절반 정도의 견제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전날(24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선거) 막판이어서 그것보다는 조금 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포함시켰으면 좋겠단 일정 논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것이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평소에 생각하던 걸 다시 하신 건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지도부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것(대국민 호소)과 관련한 논의가 아니고 선거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박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별도로 하면 어떠냐고 말해서 정치 일정 흐름 속에서 녹여내는 것이 좋겠다고 정리됐는데 본인이 따로 또 (발표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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