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청담에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오픈..향수 사업 본격화

백주아 2022. 5.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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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향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Liquides Perfume Bar)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향수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섬은 이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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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사업 확장..도슨트 등 체험형 콘텐츠 선보여
주요 백화점·면세점 유통망 확대
럭셔리 스킨케어 '오에라' 상품 라인업 확대 예정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향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8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Oera)를 론칭한 데 이어 뷰티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패션전문기업에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한섬 리퀴드퍼퓸바 플래그십스토어. (사진=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Liquides Perfume Bar)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향수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리퀴드 퍼퓸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Le Bon Marche)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비디케이’, ‘퍼퓸 프라팡’ 과 ‘어비어스’ 등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향초) 등 200여 품목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프랑스어로 ‘물’을 의미하는 매장명(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대형 수조(300L 규모)가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특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에선 단순 향수 시향과 더불어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 ‘바맨’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의 향을 설명해주는 ‘도슨트(전시 안내인) 가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랜드 엠베서더(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이 대표 제품의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향을 찾아주는 ‘AI 카운셀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프랑스 정통 니치향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치 전시관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리퀴드 퍼퓸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이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재 3곳(팝업 포함)인 리퀴드 퍼퓸바 오프라인 매장수를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올 하반기 내 서울시내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한섬 오에라 매장 전경. (사진=한섬)
한섬은 향수 사업 외에 뷰티 사업의 또 다른 한축인 ‘오에라’의 상품 라인업 보강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세럼·앰플·크림 등 20여 개인 제품 라인업을 연내 쿠션·립밤 등 3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6월 중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온 고품격 이미지를 ‘리퀴드 퍼퓸바’와 ‘오에라’에 그대로 접목해 뷰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한섬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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