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만나다] '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찬욱 감독,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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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배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은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을 매료시킨 '헤어질 결심'은 오는 28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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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배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받은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멜로극이다.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사망자의 아내와 그리고 사건 담당 형사 사이 미묘한 관계 변화가 영화의 주요 볼거리다.
이날 영화는 상영 직후 8분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탕웨이는 매혹적이고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에게 연일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상영 직후인 24일 오후 탕웨이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탕웨이는 "작품을 본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동적이다. 감독님이 엄청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저 역시 매일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라며 관객을 향한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인터뷰 말미 탕웨이는 '색, 계' 이후 자신의 대표작이 '헤어질 결심'으로 변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그 얘기는 10년 후에 하고 싶다. 다른 작품을 기대 할 거라는 것은 아니고 어떤 작품이든 관객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근데 반드시 말 할 수 있는 것은 촬영 과정 환경이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작품 중 최고였다는 것이다. 가장 행복한 현장이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을 매료시킨 '헤어질 결심'은 오는 28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영화의 한국 개봉은 오는 6월 29일이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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