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내년 도입 추진..최대 38% 할인혜택

오정인 기자 2022. 5.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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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과 서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어제(24일) 서울역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통합 정기권 도입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를 열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지하철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있으며, 버스 환승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대광위는 국민들이 통합 정기권을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통합 정기권 이용 시 대중교통비는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도권 10km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는 7만5000원인데 통합 정기권을 이용하면 5만5000원으로 26.7% 절감됩니다. 수도권 30km 구간은 9만9000원에서 6만1700원으로 37.7%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할인금액 등은 전문기관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라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청년층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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