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끝내기 승리 후 만끽한 투수 → 타자 첫 홈런의 기쁨' [이대선의 모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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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이 KBO리그 첫 홈런을 날리고도 웃지 못할 뻔했다.
하재훈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경기 후 하재훈은 "KBO에서 투수로 뛰면서 타자로 홈런을 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적지 않은 타자 훈련을 했고, 빨리 복귀할 것이라는 생각만 해왔다. 그래서 더 값진 홈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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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SSG 하재훈이 KBO리그 첫 홈런을 날리고도 웃지 못할 뻔했다.
하재훈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하재훈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4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관중석에 홈런 인형을 선물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하재훈은 팀원들의 무관심 세리머니가 어색했는지 크게 박수를 치며 자신의 첫 홈런을 자축했다.
그의 홈런이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SSG는 7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끝내기 사구를 기록하며 웃을 수 있었다.
그라운드로 뛰어나간 하재훈은 최지훈의 끝내기 사구 상황을 재연하며 동료들과 팀의 2연승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하재훈은 “KBO에서 투수로 뛰면서 타자로 홈런을 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적지 않은 타자 훈련을 했고, 빨리 복귀할 것이라는 생각만 해왔다. 그래서 더 값진 홈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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