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SPO]탕웨이 "여우주연상 가능성? 영화 보고나니 이미 상 받은 기분"[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2. 5. 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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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쏟아지는 연기 호평과 함께 이어지는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에 답했다.

탕웨이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프랑스 칸에 위치한 르 마제스틱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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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웨이. 제공ㅣ CJ ENM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쏟아지는 연기 호평과 함께 이어지는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에 답했다.

탕웨이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프랑스 칸에 위치한 르 마제스틱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저희 작가님이 해줬던 말을 인용하면 '칸에 오기 전에 칸에서 뭐든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이미 상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작가님의 그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신인 감독상 후보에 오르신 분들에게 한 편씩 영화를 보여주는데 경쟁작 중에 '헤어질 결심'이 선택됐다고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영예로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한 오랜만의 복귀작이 칸에 진출한 것에 대해 탕웨이는 "기쁜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과 박해일 씨를 너무 오랜만에 봤고, 그게 칸이어서다. 그리고 영화가 관심을 많이 받고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게 제일 좋았다"며 "외신의 평가 덕분에 이 영화를 몰랐던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알게됐다는 것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 이게 바로 칸에 온 목적이지 않겠느냐"며 미소 지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 주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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